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천안, 아산 일부 선거구 선거중반 후보간 비방전 가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천안, 아산 일부 선거구 선거중반 후보간 비방전 가열

입력
2020.04.08 16:05
0 0
왼쪽부터 천안을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후보, 미래통합당 이정만 후보
왼쪽부터 천안을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후보, 미래통합당 이정만 후보

제21대 총선 선거운동기간이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충남 천안과 아산의 후보자간 정책대결이 사라지고 비방전으로 치닫고 있다.

천안을 선거구 이정만 미래통합당 후보는 최근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천안시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은 선거사무실을 즉각 철수하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에 따르면 “현재 박후보가 입주한 사무실을 선거사무실로 적법하지 않다”며 “박후보의 사무실은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의거, 지식산업센터의 관리자는 입주업체의 생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이 아닌 용도로 활용하려는 자에게 지식산업센터 임대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사람이 천안시가 내린 시정명령에도 철수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완주 후보는 “입주건물 관리단 내부회의 절차 및 선관위 검토에 따라 건물 내 공실 임차계약에 따른 것으로 문제가 없다”며 반박했다.

박 후보는 “임차인으로서 관련 절차를 충분히 이행한 임차계약이 불법이라면 오히려 피해자이며 국토부와 산자부는 선거사무소도 근린생활시설로 볼 수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후보, 미래통합당 이명수 후보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후보, 미래통합당 이명수 후보

아산갑의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후보와 미래통합당 이명수 후보는 서로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신경전을 보이고 있다.

복기왕 후보는 미래통합당 이명수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에 대해 표절의혹을 제기했다. 복 후보는 “이 후보의 논문을 비교 검사하는 ‘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이 28%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복 후보는 “전체 문단에서 한 두 단어만 바꾸는 등 표절 사례가 많다”며 “저자 개인의 고유 생각을 담아야 하는 결론 부분에서 조차 표절이 다수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명수 후보는 “복 후보의 의혹제기는 허위사실”이라며 일축했다.

이 후보는 “학위논문 표절 검사기인 ‘카피킬러’ 검사결과 자신의 논문 표절률은 6%에 그쳐 사실상 표절이 거의 없다는 게 일반적 평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복 후보의 석사논문은 다른 사람의 논문을 여러 페이지를 통째로 베껴 논문을 작성했다”며 “아산시민을 위해 공약을 제시하고 정견을 밝히는 등 공명선거에 임하겠다는 당초의 약속을 지키라”고 반박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