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준에게 고백을 거절당한 임세미가 실종 소동을 예고했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서는 보영(임세미)이 은섭(서강준)을 만났다.
이날 보영은 은섭에게 오랜 시간 쌓아두었던 마음을 고백했다. 그러나 은섭은 “마음을 알았더라도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보영은 은섭의 대답에 한없이 무너져 내렸다.
이어 보영은 무언가 굳은 결심이라도 한 듯 일전에 산에서 없어졌던 공무원을 찾기 위해 은섭이 나섰다는 얘기를 떠올리며 산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극의 말미에는 낭떠러지 앞에 선 보영이 은섭에게 전화를 거는 모습이 담겼다.
임세미는 그동안 해원(박민영)을 좋아하는 은섭을 향한 배신감과 거부당한 마음, 해원을 향한 자격지심 등 감정에 위태롭게 흔들리는 보영의 심리를 섬세한 내면 연기로 소화해냈다. 그가 종영까지 단 4회 밖에 남지 않은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인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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