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지난달 25일 서울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는 가운데, 경찰서 앞에서 조주빈 및 텔레그램 성착취자의 강력처벌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손피켓을 들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여성 성착취 영상을 제작ㆍ공유한 텔레그램 ‘박사방’을 운영한 조주빈(25)을 도와 회원을 모집하고 자금을 관리한 ‘부따’(텔레그램 닉네임)가 9일 구속기로에 선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씨의 공범이자 닉네임 부따로 불린 A(18)군은 아동ㆍ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제작배포 등) 혐의로 9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구속영장 실질심사)을 받는다. 이날 심문은 김태균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A군은 조씨 측이 박사방 공동운영자로 지목한 세 명 중 한 명이다. 조씨 측은 조씨가 박사방을 열기 전 텔레그램에서 만난 부따 ‘이기야’ ‘사마귀’와 함께 박사방을 운영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부따는 주로 유료 회원이나 조씨의 사기행각에 당한 피해자들이 보낸 범죄수익금을 모아 전달하는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여부는 9일 오후 늦게 나올 전망이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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