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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국립공원 암곡-무장봉 구간 탐방로 예약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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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국립공원 암곡-무장봉 구간 탐방로 예약제 시행

입력
2020.04.08 10:48
수정
2020.04.0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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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6월30일 평일 50명, 주말 100명 제한

등산객들이 암곡 탐방로에서 경주국립공원사무소 직원으로부터 산행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 제공
등산객들이 암곡 탐방로에서 경주국립공원사무소 직원으로부터 산행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 제공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20일부터 6월30일까지 토함산지구 암곡-무장봉 구간(왕복 8.5㎞)에 대해 탐방예약제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기간은 새싹이 돋고 산짐승, 날짐승들이 번식을 많이 하는 시기로, 등산로 주변 동식물 보호를 위해서다.

공단 측은 이 기간에 평일엔 50명, 주말이나 공휴일엔 100명으로 탐방 인원을 제한키로 했다. 사전예약은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reservation.knps.or.kr)나 경주국립공원사무소(054-778-4158)에서 하면 된다. 예약인원이 하루 탐방허용인원에 미달할 경우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 이성원 탐방시설과장은 “국립공원탐방예약제는 자연과 사람을 배려하는 건강한 국립공원 탐방문화 확산을 위해 시행되는 제도”라며 “탐방객과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암곡 탐방로는 무장봉 일대 억새를 보기 위해 가을철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수많은 등반객들이 찾는 코스다. 경사가 완만한 편이어서 초심자나 가족단위 등산객이 많은 편이다. 가을이 아니어도 등산객이 꾸준히 찾는다.

하지만 이곳은 경주국립공원이 실시한 자연자원조사 결과 멸종위기종인 하늘다람쥐, 삵, 수달 등이 많이 살고 있어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곳으로 보호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특히 암곡 탐방로 계곡 일대는 급경사에 낙석 사고 위험이 있고 일부 구간(2.5㎞)은 휴대폰이 터지지 않아 조심해야 한다. 탐방객 안전과 생태자원 보전을 위해 탐방로 예약제를 시행하게 됐다.

김성웅 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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