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베긴-사다트연구소, “한국은 국제사회 모범사례 꼽히며 글로벌 이미지도 개선”

이스라엘의 베긴-사다트센터 홈페이지 캡처

이스라엘 국가전략연구소인 베긴-사다트센터(BESA)가 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신속한 대처와 국민적 협력으로 인해 국제사회에 모범 사례가 되고 있으며, 글로벌 이미지도 개선되고 있다고 극찬했다. 더불어 외교적 입지를 강화하며 매력적인 투자처로 발돋움할 것으로 내다봤다.

6일(현지시간) BESA에 따르면 코로나19의 확산은 세계 외교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으며, 세계 보건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아시아국가들 중 한국이 성공적인 ‘소프트 파워’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BESA는 “한국은 코로나19 퇴치에서 스스로를 절대적인 국가로 낙점 받기 위해 전국적인 캠페인에 나섰고, 문재인 대통령은 G-20과 일본에 초점을 맞춘 공격적인 외교 노력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세계 보건 위기에서 성공적으로 벗어난 국가들은 영향력을 얻고 외교적 입지를 강화하며, 소프트 파워의 필수적인 요소인 외국인 투자를 유치할 것으로도 전망했다. BESA는 “이런 맥락에서 문 대통령은 위기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에 대해 지난 1월부터 한국이 축척해 온 정보를 활용해 국가 브랜드를 높이기 위한 공공외교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의 데이터는 현재 많은 다른 국가들이 앞다퉈 조립하고 있는 위기관리 프로그램에 필수적이라는 것이 입증됐다”고 언급했다.

BESA는 이어 “코로나19 발생으로 한국의 글로벌 이미지가 개선됐다”고도 했다. BESA는 “지난 2월초 전 세계적으로 환자수가 극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처럼 코로나19 확진 환자수를 줄인 한국은 위기 대처의 모범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인들의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동참도 칭찬했다. BESA는 “한국인들은 정부 대책의 성공에 필수적인 요소인 ‘자발적 수동적 사회적 고립’을 가장 먼저 모델로 삼으며 국가 브랜드의 상승에 필수적인 역할을 했다”며 “대중들의 즉각적이고 광범위한 협력이 한국의 전면적인 폐쇄를 피할 수 있는 능력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또한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에 관한 메시지를 조율하기 전부터, 한국 국민들은 그 조치가 개인적인 경제적 어려움을 야기하더라도 사업을 접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받아들였다”고도 했다.

BESA는 한국이 코로나 사태를 이겨내면서 매력적인 투자처로 성장할 수 있다고도 내다봤다. BESA는 “한국은 2019년 소프트파워지수(19위)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으나 코로나 사태가 지나면 훨씬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공감은 비로그인 상태에서도 가능합니다

web_cdn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제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