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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예산 157억 확보… 민생경제 살리기 나서

입력
2020.04.07 17:35
수정
2020.04.0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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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두석 장성군수가 7일 오전 군청에서 직원들에게 코로나 확산방지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장성군 제공
유두석 장성군수가 7일 오전 군청에서 직원들에게 코로나 확산방지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장성군 제공

전남 장성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추경예산 87억3,000만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군은 총 157억8,000만원을 확보해 취약계층과 소상공인ㆍ농업인 등에 지원한다.

군은 △저소득층 한시 생활지원 △아동양육 한시지원 △노인일자리 지원 △고용대응 특별지원 △취약계층 긴급생활비 등 민생경제 지원에 98억원을 투입한다. 택시종사자 생계안정과 소상공인 공공요금 지원도 신설ㆍ추진하고 방역과 검역 등 분야도 지원한다.

농어민 공익수당의 조기 지급과 판매행사를 통한 피해농가 등도 선제적으로 지원한다. △농기계 임대료 전액 감면 △소상공인 상수도요금 전액 감면 △전통시장 사용료 50% 감면 △착한 임대인, 중국수출기업 지방세 감면 △농어민소득 지원기금 상환기간 유예 등 소상공인ㆍ농업인을 위한 감면정책도 추진한다.

특히 이번 추경에는 주민의 긴급생활비 지원 처리를 위한 인력의 일자리 창출 예산과 농ㆍ특산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지원을 위해 추진중인 로컬푸드 드라이브 스루 마켓 및 온라인 쇼핑몰 기획전 운영 예산을 편성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이번 추경은 기존의 사회 안전망을 보완하고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해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며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 사태에 대해서도 능동적이고 체계적인 방역ㆍ예방 활동과 지원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해외 입국자, 의심환자 등의 진단검사비와 격리시설 운영비도 지원하며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발열 검사용 체온계를 공급해 코로나 감염 의심자를 민간에서도 능동적으로 선별ㆍ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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