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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 연기된 2020 부산세계탁구선수권, 9월 개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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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 연기된 2020 부산세계탁구선수권, 9월 개최 확정

입력
2020.04.0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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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엠블럼. 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엠블럼. 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두 차례 연기된 2020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9월에 열린다.

대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국제탁구연맹(ITTF)은 오는 9월말 부산 벡스코에서 대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해 왔고, 조직위원회는 부산시와 협의해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대회 기간은 9월27일~10월4일까지다. 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인 오거돈 부산시장은 "9월에는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돼 이번 대회가 관광중심 도시 부산을 널리 알리고, 세계인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휴식을 주는 축제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부산시에서도 대회 성공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도 "9월에 대회가 개최되는 만큼 전문 인력 및 자원봉사자 확보 계획을 다시 수립하고 새로운 각오로 대회를 준비해 역대 최고의 대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ITTF는 이번 부산세계선수권에 북한이 참가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ITTF와 대한탁구협회는 내년으로 연기된 2020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각국 대표 선수단의 전지훈련을 부산이 유치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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