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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1학생 1스마트기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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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1학생 1스마트기기 지원

입력
2020.04.0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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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중3ㆍ고3 온라인 개학 대비 원격수업 준비상황 발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7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9일부터 부분적으로 시작하는 온라인 개학을 대비한 원격수업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7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9일부터 부분적으로 시작하는 온라인 개학을 대비한 원격수업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9일부터 중3 및 고3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이 시작됨에 따라 대구시교청이 비상대책을 발표했다. 원격수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1학생 1스마트기기 환경을 구축하고, 유아 및 초등 저학년을 위한 별도의 학습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학생 1스마트기기 환경 구축

대구시교육청은 무엇보다 학생 개개인별로 컴퓨터나 스마트폰 보유 여부 등 디지털접근성 차이에 따른 교육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키로 했다.

저소득층 학생에게 PC(14억원)와 인터넷요금(17억원)을 지원하고, 한 집에 학생이 2명 이상인 가정에 대해선 학교가 보유 중인 태블릿PC등 스마트기기 3만4,000여대를 빌려주기로 주기로 했다.

또 학교에는 교사가 원격수업을 하는 데 필요한 콘텐츠 제작용 웹캠과 마이크, 삼각대 등 기자재 구입비로 학급등 평균 26만원, 총 29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더불어 초ㆍ중학생의 기초기본학력 향상 지원비로 책정한 학교별 900만~1,400만원을 활용해 저소득층 학생 온라인 수강권을 학교 상황에 맞게 집행토록 했다.

◇유아ㆍ초등 저학년 별도 교육프로그램 제공

원격수업이 사실상 어려운 유아와 초등 1, 2학년을 위한 학습프로그램 꾸러미를 제공한다. 미취학 유아에겐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놀이활동 콘텐츠 등으로 구성된 신나는 놀이 꾸러미를, 초등 1ㆍ2년생에겐 교과서를 기반으로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배움 꾸러미 교재를 각 가정에 보급한다.

시교육청은 초등 저학년생들이 원격수업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정식 온라인 개학 이전 주말을 이용해 2회 가량 ‘학부모와 함께 하는 원격수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학교별 원격수업 플랫폼 구축

대구시교육청은 그 동안 전체 학교의 98.2%에 대해 원격수업플랫폼을 구축했다. 온라인 강의는 물론 학습관리가 가능한 ‘e-학습터’와 ‘EBS 온라인 클래스’ 등이다. 중고교에는 ‘구글 클래스룸’등 민간 플랫폼 및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해 화상 수업과 출석 확인, 학생 상담 등 교사ㆍ학생 간 소통할 수 있게 했다.

교원들이 원격수업을 원활히 운영할 수 있도록 실시간 화상연수와 온라인 연수도 하기로 했다. 원격수업 유형별 사례 영상인 ‘온라인 수업도구 5분 만에 끝내기’를 제작해 유튜브를 통해 공유한다. 원격수업에 익숙하지 않은 교사들을 위해 에듀테크 역량을 갖춘 동료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지원단을 구성해 학교 현장에서 원격수업 플랫폼 구축, 콘텐츠 제작 방법, 원격수업 운영 방법 등을 지원해 교원의 원격수업 역량을 강화한다.

◇고3 대상 진학ㆍ진로지도

대구의 고3 수험생이 불리하지 않도록 유튜브와 대구진학진로정보센터에 최신 대입자료대입자료를 제공키로 했다. 실시간 화상수업 플랫폼인‘교실온닷’을 통해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25개 강좌를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교과목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 학교별 진로진학이력관리시스템 활용과 함께‘대구진학 꿈나비(NAVI)’를 통해 모바일 진학상담을 지원한다. 직업계고 학생을 위해서도 교육청에서 TF를 조직해 직업교육 교과군별 콘텐츠를 제작해 원격수업을 지원하고 있다.

전체 고교생 6만6,000여 명에게 학생 개인별 온라인 학습 수강권 및 보조 자료 구입비로 총 33억 원을 지원하는 등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지원한다.

◇학생 맞춤형 원격수업 지원

원격수업으로부터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특수교육대상 학생 및 다문화 학생, 대안학교와 학력인정평생교육시설 학생에 대해서도 학생 개인의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지원을 한다.

또 등교개학을 대비해 대구시교육청이 확보한 마스크 154만장을 우선 배부하기로 했다. 대구 학생 1인당 5장 정도 분량이다. 또 280만장을 추가로 확보해 학교에 지원할 방침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원격수업 초기에 시행착오도 있겠지만 가능한 모든 인적·물적자원을 투입해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단계적 온라인 개학 상황에 맞춰 원격수업이 잘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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