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10시 기준 총 환자 수는 571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환자가 서울에서 한 자릿수로 다시 꺾였다. 지난주 매일 20명 가까운 신규 환자가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한층 낮아진 수치다. 하지만 여전히 신규 환자의 해외 유입 관련 비중이 높아 방역당국이 긴장을 늦출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7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 신규 환자는 전날 0시 대비 8명이 늘었다. 이달 들어 신규 환자 수가 한 자릿수로 떨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해외발 감염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 신규 환자 8명 중 6명이 해외발 확진 사례로 집계됐다. 멕시코를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중랑구 거주 회사원 홍모(46)씨와 영국 유학생으로 강남구에 사는 이모(27)씨 등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선 강남구(53명)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왔다. 구에 해외 유학자와 사업 관련 주민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까지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총 571명이다. 해외 접촉 관련 환자는 209명으로, 전체 감염 요인 중 37%를 차지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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