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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일자리 정보 온ㆍ오프라인에서 손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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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일자리 정보 온ㆍ오프라인에서 손쉽게”

입력
2020.04.08 04:3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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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일자리, 지역에서 앞장섭니다] <29> 인천국제공항공사 ‘일자리 플랫폼’

지난해 9월 6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열린 제2회 항공산업 취업박람회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스에서 구직자들이 채용 설명을 듣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지난해 9월 6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열린 제2회 항공산업 취업박람회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스에서 구직자들이 채용 설명을 듣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항공기 정비사부터 면세점 매장 판매직원, 기내식 조리사, 국제특송 항공화물 배송원, 호텔 객실 관리자까지….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온라인 채용관(www.saramin.co.kr/airportjob)에 올라와 있는 채용공고는 231건에 달했다. 인천공항 상주기업 등 600여개 기업들의 실시간 채용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채용관은 2018년 9월 문을 연 이후 지난해 말까지 77만4,000여명이 다녀갔다. 58만명이 방문한 지난 한해 온라인 채용관을 통해 구직자 2,936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온라인 채용관은 인천공항공사가 공항 안팎 일자리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일자리 플랫폼(기초가 되는 틀) 가운데 하나다. 나머지는 항공일자리 취업지원센터와 항공산업 취업박람회다.

상주기업의 구인 부담을 줄이고 구직자에게 공항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취업 포털 ‘사람인’과 연계해 운영하는 온라인 채용관은 채용공고 확인ㆍ지원뿐 아니라 채용기업에 대한 정보와 현직자들의 직무 관련 인터뷰 등도 볼 수 있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자리한 항공일자리 취업지원센터는 ‘상주기업 채용의 날’ 행사와 지역별 릴레이 설명회를 통해 오프라인에서도 구직자들과 만나고 있다.

월례 현장 채용 행사인 상주기업 채용의 날 행사에는 지난해 30개 기업과 782명의 구직자가 참여했다. 이중 131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지역을 찾아가는 채용설명회인 릴레이 설명회는 지난해 광주, 부산, 제주 등에서 6차례 열렸으며 구직자 3,020명이 참여했다. 취업지원센터는 온ㆍ오프라인 현직자 직무 멘토링과 해외 취업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항공일자리포털(www.air-works.kr)을 통해 구직자 맞춤형 정보도 제공한다.

국내외 항공사 등이 참여하는 공동 채용 박람회인 항공산업 취업박람회는 국토교통부,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주최로 해마다 열리고 있다. 2018년 1회 박람회는 인천공항에서, 지난해 2회는 김포공항에서 각각 열렸다. 지난해에는 81개 기업, 구직자 1만2,600명이 참여했다. 3회 박람회는 올해 9월 인천공항에서 열린다.

지난해 9월 6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열린 제2회 항공산업 취업박람회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스에서 구직자들이 채용 설명을 듣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지난해 9월 6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열린 제2회 항공산업 취업박람회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스에서 구직자들이 채용 설명을 듣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공항공사는 일자리 플랫폼을 활용해 공항 운영과 인프라 확장을 넘어 물류, 관광, 문화예술 등을 아우르는 공항 경제권을 구축해 2025년까지 일자리 8만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공사 사회가치혁신팀 공아름씨는 “8만개에는 공사와 상주기업 및 협력업체 고용, 실버ㆍ장애인 바리스타 채용, 청년 팝업 매장 개장 등 사회적 가치 실현형 일자리는 물론 관광ㆍ여행과 지역 기반 스타트업(신생 창업기업) 육성형 일자리가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인천공항 안팎에선 5,764개 일자리가 만들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항공사 1,464명, 물류업체 1,338명, 상업시설 1,074명, 지상 조업ㆍ정비 800명, 호텔 등 관광업 494명, 공항 운영 311명 등이다. 현재 인천공항 상주직원은 7만7,000여명에 이른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일자리 플랫폼 외에도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2025년까지 8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일자리 양극화를 해소하고 질적 향상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영종도=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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