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군산형 청년수당’ 2차 모집을 앞당겨 구직활동이 어려운 미취업 청년을 지원하기로 했다.
군산시는 ‘군산형 청년수당 지원사업’을 지난 1월 1차 모집에 이어 하반기 예정이었던 2차 모집을 이달에 조기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군산형 청년수당 지원사업은 고용시장 악화와 어려운 취업난 속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지역 청년들에게 구직활동에 필요한 직ㆍ간접 비용을 지원해 경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 100명의 미취업청년 지원을 목표로 1차 46명을 선발했고, 2차로 54명을 뽑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주민등록상 군산시에 거주하는 졸업ㆍ중퇴 후 2년이 경과한 만18~34세 미취업자 가운데 기준중위소득 120%이하 가구 청년이다. 선정된 청년에게는 모바일 군산사랑상품권으로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지급한다.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군산시 일자리정책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할 수 있고, 최종 결과는 이달 말 군산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할 방침이다.
오국선 일자리정책과장은 “지역 미취업청년들의 구직활동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 빠른 사회진출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청년센터(청년뜰) 운영을 통한 다양한 구직활동 프로그램 시행 등으로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돕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수학 기자 sh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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