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의료원 소속 물리치료사와 접촉한 의료진, 직원, 환자, 가족 155명 중 15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코로나18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의료원 물리치료사 A(34)씨의 접촉자는 모두 155명으로, 141명이 인천의료원 의료진과 직원, 나머지 14명이 A씨의 가족이다. 이들을 상대로 검체 채취 검사를 벌인 결과 의료진과 직원 115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고 환자 26명 중 24명(외래환자 21명, 중환자 3명)이 음성이 나왔다. 나머지 2명은 모두 외래 환자로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A씨의 가족 14명 가운데 아내와 자녀 3명 등 12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누나와 매형 2명은 경기 성남시보건소 협조를 받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A씨는 지난 2일 설사와 발열(37.7도) 증상이 나타나자 인천의료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고 다음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인천의료원 지하 1층 재활치료실에서 근무했으며 이전 일주일간(지난달 23~29일)은 허리 수술로 병가를 내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인천의료원에서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올 경우 병원 부분 폐쇄나 전체 폐쇄를 하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폐쇄까지는 이어지지 않게 됐다.
시는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확인하는 심층역학조사를 통해 발생 경위와 추가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역학전문가 회의를 통해 인천의료원 병상 운영 계획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날 현재 인천지역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8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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