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최근까지 매점매석 관련 수사를 통해 확보한 마스크가 1,300만장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은 신종 코로나 발생 이후 마스크 매점매석과 관련해 258건을 적발하고, 586명을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과정에서 확인된 마스크는 총 1,349만6,000장으로, 정상 제품은 유통 조치됐다.
유형별로는 판매업자 등 창고보관이 71건(157명), 생산업자 창고 보관이 1건(1명), 판매량 신고의무 등 고시위반이 79건(173명), 공무원 현장점검 방해가 5건(8명) 등으로 집계됐다. 불량 마스크 판매 등 기타 유통질서 문란 행위는 102건이 적발됐으며, 247명이 붙잡혔다.
경찰은 신종 코로나와 관련된 허위정보나 개인정보를 유포한 혐의로도 172명(109건)을 붙잡았다. 마스크 관련 사기로는 215명(1,321건)을 검거했다.
대규모 전염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클럽 등 유흥시설에 대한 단속도 진행 중이다. 경찰은 방역수칙 미준수 업소 1만270곳과 무허가 영업업소 171곳 등을 적발했으며, 금요일과 주말 수도권 등에서는 클럽 등을 집중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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