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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예방 공모전] 스마트폰ㆍ도박 중독… 돈 따는 건 불확실, 인생 잃는 건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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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예방 공모전] 스마트폰ㆍ도박 중독… 돈 따는 건 불확실, 인생 잃는 건 확실!

입력
2020.04.06 20:00
수정
2020.04.06 21:2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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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Cㆍ포스터ㆍ웹툰ㆍ슬로건&캘리 2222건 접수해 32개팀 수상

중독예방 공모전 UCC 부문 대상 '맛있는 식탁[sweet Table]'은 가족이 모여 식사하는 자리인 식탁에서 도박, 게임, SNS 중독으로 인해 단절된 가족상을 그렸다.
중독예방 공모전 UCC 부문 대상 '맛있는 식탁[sweet Table]'은 가족이 모여 식사하는 자리인 식탁에서 도박, 게임, SNS 중독으로 인해 단절된 가족상을 그렸다.

식탁에 모인 가족들이 각자의 스마트폰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도박에 빠져 가족인데 가족이라 할 수 없는 단절된 모습을 독특한 연출력으로 표현한 동영상, 도박판에 결혼반지(가족)마저 걸고 한탕을 노리는 중독자를 표현한 포스터 등 네 편의 작품이 ‘2019/20 중독 예방 공모전’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한국일보는 강원랜드, 강원랜드 중독관리센터 후원으로 도박, 스마트폰, 게임 중독(비약물 중독)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예방하기 위해 중독예방 공모전을 진행해 4개 부문 32개팀 수상자를 6일 최종 선정했다.

지난해 12월 5일부터 올해 1월 30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UCC(User Created Contentsㆍ사용자 창작 콘텐츠) △포스터 △웹툰 △슬로건&캘리그라피 등 4개 부문에서 중독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부작용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의 작품들을 공모한 결과, 작년보다 202건이 늘어난 2,222건이 접수됐다.

두 차례 걸친 심사 중 1차에서는 주제 반영도, 작품 완성도, 작품 활용도를 기준으로 분야별로 2~4배수인 240건을 뽑았다. 1차 심사 통과작은 모두 공모전 홈페이지에 공개, 네티즌의 표절 여부 심사를 받도록 했다. 2차 심사에서는 주제 적합성, 독창성, 활용성, 대중성, 완성도를 기준으로 부문별 전문가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총 32개의 당선작을 가렸다.

2019/20 중독예방 공모전 수상작. 그래픽=박구원 기자
2019/20 중독예방 공모전 수상작. 그래픽=박구원 기자

UCC 부문에선 가족이 모여 식사를 하는 자리인 식탁에서 각자 도박, 게임, SNS에 중독된 비현실적인 상황을 연출, 우리는 어떤 식탁에 앉아 있는지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드는 작품을 선보인 정홍재(38)씨의 ‘맛있는 식탁[sweet Table]’이 대상을 받았다.

포스터 부문은 카드를 움켜쥔 두 손 중 왼손 네 번째 손가락에 보이는 반지의 흔적을 통해 도박이 결국 가정 파탄으로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서혜인(29)씨의 ‘흔적’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웹툰 부문에선 슬롯머신에 빠진 한 남성이 저승사자를 만나 자신이 태어나 행복했던 시절과 도박에 빠져 망가져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스스로 도박 중독을 극복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다는 내용을 재미있게 풀어낸 손정기(31)씨의 ‘PULL! PULL? PULL!’이 대상작으로 뽑혔다.

슬로건&캘리그라피 부문에서는 ‘빛 좋은 개살구’라는 속담을 모티브로 도박은 실속 없이 인생을 망치는 행위라는 메시지를 시각적 캘리그라피로 표현한 정휘서(21)씨의 작품이 대상에 선정됐다. ‘그만두는 것이 빚 없는 탈출구’라는 뒷말은 운율까지 맞춰 심사위원들의 최고점을 받았다.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이대혁 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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