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입은 25명↑… 확진 누적 8만1,669명
중국 광둥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5명 늘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5명 증가했다. 무증상 감염자도 47명 확인됐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5일 “전날 코로나19 확진자가 30명 늘었다”며 “이중 25명은 해외 유입 사례, 5명은 광둥성에서 발생한 경우”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발병지인 후베이성의 확진자가 지난달 18일 ‘0’으로 떨어진 이후, 중국 특정 지역에서 해외 역유입을 제외한 자체 확진자가 5명이나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달 25일 후베이성에 이어 이달 8일 우한 봉쇄를 해제하려는 상황에서 우려가 커지는 대목이다. 이로써 해외 유입 누적 확진자는 913명, 전체 확진자는 8만1,669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무증상 감염자 47명 가운데 16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다. 현재 의학 관찰 중인 무증상자는 1.024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후베이성에서 3명 늘어 3,329명으로 집계됐다.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rolling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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