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도직입 인터뷰] <6> 서울 강남갑 김성곤 더불어민주당 후보 
 
4·15 총선에서 서울 강남갑에 출마한 김성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시민과 주먹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성곤 후보 캠프 제공

“한국 사회에서 검증 기간이 3년여에 불과한 분이다. 우리 국가 기밀과 안보의 중책을 맡기기엔 좀 이르지 않나.”

서울 강남갑에 출마한 김성곤(68)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태구민(태영호) 미래통합당 후보의 안보관을 언급하는 일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지역 현안 해결에도, 국회의 의정활동에서도 모두 영향을 주는 중요한 변수라고 지적했다.

전남 여수에서 15, 17, 18, 19대에 4선을 한 정치 관록과 집권 여당의 무게감을 앞세운 그는 지역 최대 현안인 ‘부동산 세금 문제’도 “오히려 강남3구에 민주당 의원이 늘어야 해결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불모지다. 보수텃밭에 두 번째 도전인데 가능할까. 

“강남갑에 스윙보터가 30%는 된다고 판단한다. 교육을 많이 받았고 합리적 사고를 하는 분들이다. 후보 경쟁력으로 나서면 진보·보수 사이의 벽은 극복 가능하다.”

 -지난 20대 총선 낙선 이후 지역기반을 탄탄히 했다고 보나. 

“지역 안보단체와 보훈단체, 체육단체 등도 지지를 표명했다. 이분들은 제가 비교적 중도성향인데다 국방위원장, 외통위원장을 지낸 이력에 주목한다. 특히 안보 면에서 오히려 검증된 후보, 믿고 맡길 후보라는 지지가 있다.”

 -상대 후보의 안보관에 너무 집중하는 것 아닌가. 

“합리적 의심이다. 한때 남한을 비난하고 남들에게 그런 교육을 시킨 분이다. 그러다 갑자기 전향을 해 북한을 공격하고 자본주의를 적극 옹호한다. 정치에서나 남북관계에서나 늘 상황을 어렵게 만드는 것은 극단적이고 호전적 성향이다. 북한 붕괴를 언급하는 것만 봐도 그렇다.

 -부동산 정책 관련 정권 심판론이 거센 지역이다. 

“억울한 세금은 없어야 한다. △종합부동산세 대상 공시지가 기준 12억원으로 상향 △1주택자 종부세 감면 △4년 이상 실거주자 완전 면제 등을 공약으로 냈다. 국회의원은 모두 자기 양심에 따라 투표하도록 돼 있다. 유권자와 한 약속을 지킬 것이다.”

 -왜 태구민이 아닌 김성곤이 당선돼야 하나. 

“지난 4년간 준비가 됐다. 여당 다선(多選) 을 미는 게 지역 현안 해결에 십분 유리하다. 또 평화적인 방법으로 한반도를 통일하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권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검증된 후보를 밀어야 한다.”

김혜영 기자 sh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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