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4일 전북 지원 유세 현장에서 “전북 10개 의석을 모두 파란색(민주당)으로 채우기보단, 3석이라도 노란색(정의당)을 입히면 훨씬 더 강한 민주주의와 개혁을 추진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맡겨주고, 민생 위기는 정의당에 맡겨달라”면서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전북 전주시 완산구 꽃밭정이 사거리에서 전주시갑 염경섭, 전주시을 오형수 후보와 함께 4ㆍ15 총선 유세를 펼쳤다. 심 대표는 “이번 총선은 코로나19 민생 위기 극복을 위한 국회를 구성하는 총선”이라며 “정의당만이 일자리를 지키고, 자영업자의 폐업 위기를 막고, 생계 위기와 실직에 처한 비정규직과 취약계층 삶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으로서 미래통합당과 타협하고 협상하지만, 그럴 때 바로 정의당이 필요하다”는 것이 심 대표의 말이다.
심 대표는 또 “과거 세력인 미래통합당이 의석을 도둑질하고 있다. 의원 꿔주기로 교섭단체를 만들어 국민 혈세 55억원을 도둑질해갔다”고 지적하며 “미래통합당은 협상이 아닌 퇴출의 대상”이라고도 비판했다. 심 대표는 이어 익산시 북부시장 사거리로 이동, 익산시을 권태홍 후보 지원 유세를 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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