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등 여성 70여 명을 협박해 성 착취를 일삼아온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서 '박사'로 불린 핵심 피의자 조주빈(25)이 3월 25일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고영권 기자

성 착취물을 제작ㆍ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ㆍ구속)의 공범으로 알려진 이모 일병이 긴급체포 됐다.

3일 육군 등에 따르면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군사경찰은 이날 경기 한 부대에 근무하는 이 일병을 긴급체포 했다. 이 일병은 조주빈의 변호인이 밝힌 박사방 공동 운영자 3명 중 1명인 ‘이기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일병은 조주빈이 운영한 ‘박사방’에서 피해 여성의 성 착취물을 수백 차례 유포하고 외부에 박사방을 홍보한 의혹을 받고 있다.

군사경찰은 이날 오전 민간 경찰이 이 일병 소속 부대에서 휴대폰 등을 압수수색한 후 임의동행 형식으로 이 일병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군사경찰은 이 일병을 상대로 범행 시기 등의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48시간 내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공감은 비로그인 상태에서도 가능합니다

web_cdn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치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