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환자가 폭증하면서 연일 의료병상·장비·인력 부족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일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 크레모나 병원 앞에 설치한 코로나19환자를 위한 야전병원 벽에 의료진과 간호사들의 이름이 적힌 다양한 마스크가 걸려 있다. 롬바르디아=AFP연합뉴스
벨기에 베르비에의 CHR 베르비에 종합병원에서 2일 의료기기 멸균장치에 살균을 마친 신발들이 세워져 있다. 베르비에=EPA 연합뉴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2일 야전병원으로 바뀐 IFEMA 컨퍼런스 센터 앞 바닥에 놓인 얼굴 가리개가 햇빛에 건조되고 있다. 마드리드=로이터 연합뉴스
이탈리아 로마의 성 필리포 네리 병원에서 2일 등 뒤에 이름이 적힌 보호복을 착용한 의료진들이 호흡기 병동을 걸어가고 있다. 로마=AP 연합뉴스

지난해 12월 말 중국에서 첫 발병사례가 보고된 지 3개월 여 만에 전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유럽과 미국을 거쳐 중남미와 동남아로 확산하고 되고 있으며 사망자도 5만 명이 넘어섰다.

코로나19 확진자의 폭발적 증가로 전 세계적으로 의료장비가 부족하다. 여분의 장비가 없기 때문에 쓰레기봉투를 활용하기도 하고 마스크와 간호사복, 얼굴보호대 등에는 자신의 이름 써서 재사용을 하고 있는 모습과 사례들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25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동부 뮐루즈의 군 야전병원과 에밀 뮐러 병원을 방문하자 간호사들이 '무기없이 전선으로 파견된 간호사'라고 적힌 대형 천을 내걸고 장비 부족에 대해 항의했다. 미국 최대의 병원 운영 체인인 'HCA 헬스케어'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도 '간호사들을 보호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의료장비 부족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패션 명품 브랜드와 자동차 공장, 술 제조 공장 등에서 의료장비와 보건용품을 생산하며 지원에 나섰다.

개인이 마스크나 의료 보호복을 직접 만들거나 병원에 필요한 물품을 모아 기부를 하는 시민들도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미국 뉴욕의 브롱크스의 몬테피어 메디컬센터에서 2일 간호사들이 N95마스크를 비롯한 개인보호장비 부족 해결을 촉구하며 시위를 하고 있다. 뉴욕=AP 연합뉴스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에서 2일 미국프로풋볼(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구단 전용기가 중국 선전에서 싣고 온 NF95 마스크를 내리고 있다. 보스턴=AP 연합뉴스
지난달 25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스 동두 뮐루즈의 에밀 뮐러 병원을 방문 중인 가운데 간호사들이 '무기없이 전선으로 파견된 간호사'라고 적힌 대형 천이 걸린 창문 옆에 서 있다. 뮐루즈=AFP 연합뉴스
미국 일리노이주 알십의 아웃도어 제조업체 노스케이프에서 지난달 31일 직원들이 의료용 마스크와 가운 제작작업을 하고 있다. 알십=EPA 연합뉴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지난달 29일 프로젝트 C.U.R.E. 자원봉사자들이 운전자로부터 의료종사자들에게 기증될 개인보호장비를 받고 있다. 시카고=로이터 연합뉴스
지난달 31일 촬영한 것으로 이탈리아 산타가타볼로녜세에 있는 람보르기니 생산공장에서 직원들이 의료용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산타가타볼로녜세=AFP 연합뉴스
1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매티스 브라더스 매트리스 공장에서 직원들이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오클라호마=AP 연합뉴스
지난달 31일 폴란드 루빈의 뮤지컬 극장 직원들이 경찰들을 위한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루빈=EPA 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서 지난달 30일 한 시민이 자신의 차고에서 5대의 3D 프린터로 의료용 얼굴가리개를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칼라바사스=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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