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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대구ㆍ경북!] 시련 없이 ‘위대한 도시’는 탄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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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대구ㆍ경북!] 시련 없이 ‘위대한 도시’는 탄생하지 않았다

입력
2020.04.06 04:30
수정
2020.04.1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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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국일보 창립 4주년 온 힘 온 마음 응원 릴레이

이 봄 대구한국일보는 창립 4주년을 맞이합니다.

해마다 오는 봄이 조금씩 늦다고

입버릇처럼 '춘래불사춘'이라 말했습니다.

매화ㆍ목련 피었다고 바로 봄은 아니어도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그렇게 봄은 완연했습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재난지역이 된 대구ㆍ경북에 보내주신 전 국민의 위로와 응원에 깊이 감사합니다.

더 이상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검역과 방역, 경계태세를 한시도 늦출 수 없습니다.

봄은 왔으나 아직 봄이 아닌 4월,

네 돌 대구한국일보는 대구ㆍ경북에 보내주신 전국민의 위로와 격려에 화답하는 감사의 뜻을 담아

온 국민과 함께 지금의 재난과 위기를 돌파할

'온 힘, 온 마음 응원 릴레이'를 시작했습니다.

페스트가 덮친 '오랑'은 슬픔과 공포의 도시로 황폐했지만

대구는 끝내 희망과 도약의 도시가 될 것입니다.

희망은 굳세고 대구ㆍ경북은 강하기 때문입니다.

여기 대구ㆍ경북 시도민들의

힘차고 의지에 찬 목소리를 담아

전국민에게 시절 문안드립니다.

코로나는 코리아를 범접할 수 없습니다.

위기는 대구ㆍ경북을 무릎 꿇릴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은 번영해야 하고 대구ㆍ경북이 맨 앞장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권영진 대구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시민 여러분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대구시민이 자랑스럽습니다!

지난 2월 18일 우리 지역에서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이후 대구는 한 달 넘게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힘들고 지칠 법도 하건만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개인위생수칙 준수 등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스스로가 방역의 주체가 되어주신 대구시민 여러분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이러한 대구의 모습을 외신에서도 극찬하고 있고, 대구를 평온한 가운데 서로 배려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돋보이는 도시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멈추지 않는 코로나19의 위협 속에 세계가 대구의 모습을 배우려 하고 있습니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대구로 달려와 주신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분들, 위기 극복을 위해 스스로 봉쇄를 선택한 대구시민들의 자세야말로 세계가 본받아야 할 진정한 모범사례가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아직 끝이 난 게 아닙니다.

모두의 하나된 힘과 노력으로 코로나19 확산은 어느 정도 진정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사실 지금부터가 더 걱정입니다. 코로나 19 사태로 대구ㆍ경북을 넘어 대한민국, 세계 경제가 곤두박질 치고 있습니다.

대구는 긴급생계자금 패키지 마련 등 서민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들의 얼굴에 주름이 조금이나마 펴질 수 있도록 경제 방역대책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드는 응원 메시지와 따뜻한 온정이 따뜻한 봄날의 기운을 재촉하리라 확신합니다. 많이 힘들고 지치시겠지만, 조금만 더 참고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코로나 19와의 전투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도록 우리 모두 조금만 더 참고 힘냅시다.

끝으로 ‘온 힘, 온 마음 응원릴레이’를 통해 대구ㆍ경북 시도민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노력하는 대구한국일보의 창립 4주년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돌봄교실을 방문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돌봄교실을 방문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아이들의 웃음소리 넘쳐나는 희망찬 봄날 오기를”

어느덧 봄입니다. 버드나무 가지마다 연둣빛으로 물들고 봄꽃이 지천으로 피고 있습니다. 죽은 듯 겨울잠 자던 나뭇가지마다 새 움을 틔우려고 빨갛게 안간힘을 쓰는 모습에 긴 겨울을 지나 2020년의 낯선 봄을 맞고 있는 우리의 모습이 겹쳐집니다.

코로나19로 학교 운동장에는 아이들 웃음소리가 사라졌고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으로 모두가 낯설고 혼란스러운 신학기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우리 선생님들은 온라인상에서 아이들과 소통하고 수업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봄이 왔지만 봄을 누리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얼마 전, 남도의 따뜻한 봄소식을 천혜향에, 꽃에 담아 보내오셨습니다. 마스크, 손 세정제 기부도 이어졌습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전국 각지에서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시어 대구는 큰 힘을 얻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많은 것을 바꾸었지만 그래도 우리 마음의 희망, 서로에 대한 따뜻한 마음은 바꾸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희망을 가지고 함께 노력하다 보면 이 또한 지나가고 우리가 기다리던 평범한 일상이 선물처럼 우리 곁에 다시 올 거라고 믿습니다. 하루 속히 코로나19가 종식되어 학교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쳐나는 희망찬 봄날을 기다립니다.

장세철 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 회장
장세철 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 회장

장세철 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 회장

시민들 효율적ㆍ자발적 행동은 ‘세계 모범’

코로나로 인해 모든 시간은 정지되었고, 일상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지금 우리는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나지 못하고 만나도 경계부터 해야 하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개학은 미뤄졌고, 이번 사태로 인해 개인과 사업체는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하고, 생각해보지 못했던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우리 대구시민들이 보여준 민주적이고 효율적이며 자발적인 행동은 세계 속에 우리나라가 코로나에 대응하는 모델이 되고 있으며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이 싸움은 대구시민의 눈물겨운 승리입니다. 그리고 그 완전한 승리를 향해 대구시민들은 지금도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리 대구를 우리나라를 그리고 세계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지만 서로 돕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실천 앞에 무력해짐을 믿습니다. “봄을 이기는 겨울은 없습니다. 그리고 어둠은 빛을 결코 이길 수 없습니다.” 어둠이 창궐한 곳에 쨍하고 비쳐드는 한줄기 빛이 어둠을 폐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그리고 머지않아 찬란한 봄을 맞이할 수 있음을 소원합니다. 우리 조금만 더 참고 함께 이겨내며 마지막에 웃는 자가 됩시다.

힘내라 대구경북! 힘내라 대한민국!

류병선 영도벨벳 회장
류병선 영도벨벳 회장

류병선 영도벨벳 회장

“사회적 거리는 두고 마음의 거리는 좁혀야”

코로나19 백신은 높은 시민의식입니다!

지난 1월 20일 우리나라에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방심한 대가로 석 달 만에 전세계 100만명이 확진자로 분류되어 코로나19와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벨벳 에이전트는 “대한민국하면 서울 밖에 몰랐는데, 코로나19와 싸투를 벌이고 있는 대구경북의 의료진과 높은 시민의식은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백신이 개발되고 치료제가 생산되기 전까지 대구경북에 모여든 의료진, 응원메시지, 따뜻한 온정들과 투철한 시민의식이 진정한 백신이라고 생각됩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직장은 문을 닫고 일상생활은 생활방역으로 변했습니다. 60년간 벨벳생산에 한우물만 파서 마음의 면역력은 가득합니다. 비 온 뒤에 땅이 굳듯이 우울하고 답답하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하되 마음의 거리는 좁히고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 면역력을 키웁시다.

대구경북은 강하고 희망적입니다. 코로나19의 전쟁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기 위해 함께 힘을 보탭시다.

노두석 대구한국일보사랑산악회 회장
노두석 대구한국일보사랑산악회 회장

노두석 대구한국일보사랑산악회 회장

“기부와 배려로 인간적 성숙미 발휘해”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어 세계적인 패션 도시, 밀라노가 있는 롬바르디아주에 재앙이 집중되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군인들까지 동원해서 외출금지를 감시하고 있다. 국민들의 협조정신이 부족하다는 비판적 의견도 있지만 환자가 넘쳐나서 기존 의료 기능으로는 감당할 수가 없는 실정이다. 혼자서 죽어가는 노인도 넘쳐나며 화장터가 모자라 군용트럭으로 시신을 운구하고 있다. 아비규환이 따로 없다.

대구경북은 코로나19의 불안과 울분 속에서도 아픔을 나누며 잘 견뎌내고 있다. ‘이겨내자’는 의지를 불태우며 봉사와 헌신, 기부와 배려로 인간적인 성숙미를 발휘했다.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힘든 모범을 보였다. 코로나19는 이제 우리 삶의 풍속도를 바꾸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코로나19는 반드시 이겨낼 것이다.

김이진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김이진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김이진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대구ㆍ경북민 자부심으로 끝까지 최선을”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을 선언한 가운데 이제 세계가 우리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외신에 소개되는 코로나19에 대처하는 대구ㆍ경북의 모습에 세계인이 극찬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인 모두가 두려움과 공포에 떨고 있는 가운데, 민간병원이면서 자발적으로 병원 설립이념에 따라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이 된 동산병원,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기억하고 의료인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달려온 의료인들, 격리 조치된 사람들에게 비상식품 등을 나누어 주는 자원봉사자, 세입자들의 어려움에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하는 착한 건물주, 개개인이 혼잡한 곳을 피하고 자발적으로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나가는 모습과, 사재기가 없는 평온한 마트의 모습이 외신에 비치면서 위대한 대구. 경북인의 모습이 세계인들의 가슴에 새겨지고 있습니다.

자랑스러운 대구ㆍ경북인의 자부심으로 코로나19가 완전히 제압될 때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합시다.

강정숙 동재건설 대표이사
강정숙 동재건설 대표이사

강정숙 동재건설 대표이사

“코로나에 빼앗긴 봄 되찾기에 동참을”

기업인으로서 부푼 마음으로 세웠던 다수의 신년계획이 무색하게 2020년의 1분기가 속수무책으로 지나갔습니다.

대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지 44일째, 전체 확진자 중 대구ㆍ경북이 82% 이상으로 집중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 사상초유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거리두기, 개인위생수칙준수,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 등 성숙된 시민의식은 전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코로나사태의 경험을 통해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환경이 파괴되어 지구 환경과 생태계가 보내는 경고 메세지로 받아들여, 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자연과 슬기롭게 공생하는 방법을 깨우쳐야 합니다.

코로나19의 타격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미국, 이탈리아, 중국, 스페인 등 지구촌 이웃들이 바이러스의 무서움을 경시하지 말고 우리 대구ㆍ경북 시도민의 시민정신을 본받아 하루빨리 코로나에 빼앗긴 따뜻한 봄을 찾는데 함께 동참하길 바랍니다.

코로나극복 함께해요! 힘내라대구! 힘내라경북!

강환수 덕산코트랜 대표
강환수 덕산코트랜 대표

강환수 덕산코트랜 대표

“위기 극복 ‘회복력’으로 난국 이겨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문명사적 사건이다. 코로나19는 세계인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금 상황은 중세 때 페스트와 오버랩된다. 세계 제1, 2차 대전, 1930년대 세계대공황, 2001년 9ㆍ11테러를 능가한다.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은 대공황을 예고한다. 한국 경제를 지탱하는 주력 산업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면 중소기업들은 줄줄이 파산 위기에 처할 것이다. 이제 산업에 집중해야 한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극복하자.

대구 경북 사람들은 국란 때마다 앞장서서 애국심을 발휘했다. 코로나19 전선에서 보여준 의료진의 헌신과 봉사, 자원봉사자의 미담, 성숙한 시민 의식은 코로나 백신에 버금간다. 다시 한번 위기 극복 회복력으로 코로나19를 이겨내자!

정선희 송죽글러브 대표
정선희 송죽글러브 대표

정선희 송죽글러브 대표

“서로 희망의 말 건네며 하루하루 최선을”

코로나19의 여파가 본격화됐다. 시시각각으로 사태의 추이를 살피고 있다. 미국 등으로 보내는 수출량이 많기 때문이다. 유럽발 주문 취소가 들어왔다는 이야기를 전하는 동료들도 적지 않다. 겨울이 봄을 뼈째 씹어먹는 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듯하다.

겨울이 온 다음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푸르름을 안다고 했다. 그 푸르름이란 혹독한 세월에도 잃지 않는 사람다움을 뜻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희망의 말로 서로를 응원하고, 약해지는 무릎을 일으켜 세우며 하루 하루 허락된 일상을 부지런히 꾸려가는 것, 희망을 빼앗기지 않으려 매순간 마음을 새롭게 하는 것, 그러한 노력들이 대구와 경북 사람들이 지닌 푸르름일 것이다. 이 푸르름과 당당함이 코로나의 겨울이 끝난 뒤 우리 지역의 미래를 밝히는 푸른 등불이 될 것이라 믿는다. ’

병우 대구검단산업단지관리공단 명예이사장
병우 대구검단산업단지관리공단 명예이사장

박병우 대구검단산업단지관리공단 명예이사장

“성숙한 민주시민의식은 세계가 ‘깜짝’”

중국 우한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구경북에 융단폭격을 가했다. 이제 코로나19는 전 세계로 폭발적인 확산세를 보이며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에서 “우리는 전쟁 중이다”를 반복적으로 강조하며 전 국민 이동금지령을 발표했다. 미국도 캐나다, 멕시코 국경을 폐쇄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지금 세계는 보이지 않는 적과 전쟁 중이다.

코로나19 대응에서 대구경북은 세계가 깜짝 놀랄 성숙한 민주 시민 의식을 보여줬다. 매점매석도, 폭동도 없었다. 차분히 대처하며 인내심을 발휘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에 자발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세계는 한국을 모범사례로 꼽았다. 코로나는 교묘한 바이러스다. 의학계는 장기화를 예견하고 있다. 전방위로 장기화에 대비해야 한다. 우리는 위기 극복 DNA를 타고났다. 반드시 이겨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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