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투톱인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황교안 대표가 4ㆍ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일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가졌다. 황 대표가 출마한 서울 종로구 소재 중식당에서 1시간 가량 이어진 회동에서 향후 선거 전략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 측은 “이날 회동은 전반적인 선거 전략에 대해 논의한 자리로 황 대표는 김 위원장이 최근 유세를 다닌 부분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날 만찬은 애초 예정에 없던 일정으로 갑자기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최근 황 대표의 ‘n번방 호기심’발언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김 위원장은 황 대표의 발언에 대해 주변에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