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코로나 팬데믹 사태에 1억 달러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2일 소니 대표이사 요시다 켄이치로는 “방역으로 고생하는 의료진들과 학교에 갈 수 없어 교육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1억 달러(한화 약 1228억 원)를 쪼개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소니는 성명서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종사하는 회사들과 제작자, 예술가 등 엔터 업계 모든 사람들을 지원할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글로벌 OTT 매체 넷플릭스 역시 콘텐츠 제작 종사자를 위해 1억 달러의 기금을 조성한 바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복수 매체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코로나19로 침체된 방송·영화 업계 종사자들을 돕기 위해 1억 달러의 구호 기금을 마련했다. 대부분의 기금은 이번 사태로 일자리를 잃은 제작 스태프 지원에 쓰인다.
그뿐만 아니라 넷플릭스는 전세계 방송·영화 종사자들을 위해 비영리단체 구호기금에 1,500만 달러(약 184억 원)를 기부한다.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과 미국 영화·텔레비전 기금, 미국 배우 긴급지원 기금, 캐나다 배우기금(AFC)에는 각 100만 달러(약 12억 원)를 지원한다.
넷플릭스 최고 콘텐츠책임자 테드 서랜도스는 "좋은 시절 넷플릭스를 도운 제작 종사자들이 코로나19로 가장 힘든 시기에 처한 만큼 그들을 지속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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