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4ㆍ15 총선 현장] 수성갑 김부겸, 대권 도전 첫 공식언급 “대구 부흥 위해”

[저작권 한국일보]대구수성갑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일 오전 거리에서 21대 총선 첫 유세를 하고 있다.

대구수성갑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일 오전 거리 유세에서 “대구 부흥, 진영 정치 청산, 평화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위해 대통령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대권도전을 직접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김 후보는 유세차 연단에 올라 “정부와 민주당에도 화가 나 있으신 것을 알고 있다. 대구에서 두 번 패배하고, 한 번 승리했던 김부겸을 이번 총선에서 당선시켜주시면 대한민국을 평화와 번영의 길로 이끌겠다. 저에게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지금 총선에서 정치 개혁, 경제 민주화, 평화와 안보를 위한 어떤 진지한 토론도 찾아볼 수 없다. 배타적 진영정치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 며 진영정치 청산을 거듭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저는 제 정치인생 전부를 걸고 장대한 도전을 시작한다. 산업화의 주역 대구는 지금 경제는 뒤떨어지고 정치는 상처받았다. 대구 시민과 함께 다시 한번 대구를 나라의 기둥으로 세우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 측은 △대구를 다시 나라의 기둥으로 세우겠다 △진영만을 위한 대결의 정치를 청산하겠다 △대한민국을 평화와 번영의 길로 이끌겠다 등 3대 슬로건을 제시했다.

대구=김정모 기자 gj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