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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동송읍 사우나 ‘코로나 전파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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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동송읍 사우나 ‘코로나 전파지’ 되나

입력
2020.04.02 11:40
수정
2020.04.0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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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이용자 여성 3명 잇따라 확진

철원군 “목욕탕 이용자 신고해 달라” 호소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발생으로 폐쇄가 결정된 경기도 의정부시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코로나19 검진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발생으로 폐쇄가 결정된 경기도 의정부시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코로나19 검진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철원군에서 2일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철원지역에선 지난달 31일 의정부 성모병원 간병인이 처음 확진된 이후, 동송읍 소재 여자 사우나를 매개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강원도 보건당국은 이날 오전 11시쯤 갈말읍에 사는 5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 1일부터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났다.

앞서 이날 오전 2시쯤에는 10대 여고생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다. 두 사람은 모두 동송읍의 지난 29일 오전 9시부터 여자 사우나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철원지역 최초 감염자인 의정부 성모병원 간병인 60대 여성도 이들과 같은 날 오전 9시부터 이 목욕탕을 이용했다. 이 사우나를 통한 바이러스 전파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커진 이유다.

보건당국은 확진자 동선을 중심으로 역학조사에 나서는 동시에 대중목욕탕 이용객을 찾고 있다. 현재까지 해당 목욕탕에 20여 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철원군은 “현재 목욕탕 이용객 동선 등을 세밀히 파악하고 있다”며 “해당 목욕탕을 이용한 주민은 반드시 보건소에 신고해달라”고 호소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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