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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위독 소식에 입국한 40대 미국 교포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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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위독 소식에 입국한 40대 미국 교포 확진

입력
2020.04.02 10:47
수정
2020.04.0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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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15번째, 목포 5번째 확진자

김종식 목포시장이 1일 오전 시청회 의실에서 코로나 확진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잇다. 목포시 제공
김종식 목포시장이 1일 오전 시청회 의실에서 코로나 확진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잇다. 목포시 제공

전남 목포에서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미국 뉴욕에서 입국한 4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일 전남도와 목포시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서 1년 8개월간 거주한 A(45ㆍ목사)씨가 어머니 위독소식을 듣고 지난 31일 오후 5시4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입국자 전용 KTX를 이용해 1일 오전 0시 53분에 목포역에 도착했으며 1시간 뒤 목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자가격리 중에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에서 15번째이자 목포에서는 5번째 확진자다.

A씨는 2일 오전 4시쯤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고, 목포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국내 도착 후 사망한 어머니 장례식도 참석하지 않는 등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1일 먼저 입국한 부인과 자녀 등 4명은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경남 사천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현재 보건당국 신속대응팀과 역학조사반에서 심층 조사를 벌이고 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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