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상장사 평균은 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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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0대 상장사 최고경영자(CEO)급인 등기 사내이사 평균 보수는 7억6,000만원으로 나타났다. 기업별 1인당 평균 보수는 삼성전자가 30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LG전자 26억원을 비롯해 GS건설, 현대자동차 등이 20억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주요 상장사 100곳의 최근 사업보고서를 기반으로 사내이사 보수를 분석한 결과 1명당 평균 보수는 7억6,590만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보고서상 평균 보수 1위는 4명의 사내이사에게 총 532억원을 지급해 1인당 평균 보수가 133억원에 달하는 대한항공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고(故) 조양호 회장 퇴직금 510억원이 포함돼 있어 실질적 보수로 볼 수 없다.

퇴직금 등 특정 변수를 제외하고 가장 보수가 높은 회사는 삼성전자다. 사내이사 4명이 약 120억원을 지급받아 1인당 평균 보수는 30억원 수준이다.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이 34억5,100만원, 이상훈 전 이사회 의장이 31억3,500만원, 고동진 대표이사 사장이 28억2,800만원,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이 25억7,800만원을 받았다.

2위는 1인당 평균 26억1,800만원의 보수가 지급된 LG전자다. 뒤를 이어 GS건설(26억700만원), 현대자동차(22억5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두산인프라코어(19억6,900만원), SK텔레콤(18억4,900만원), CJ제일제당(18억2,300만원), 삼성카드(17억6,000만원), 미래에셋대우(16억8,200만원), 네이버(14억8,900만원) 등이다.

미등기 임원의 1인당 평균 보수는 2억6,900만원으로 사내이사와 약 3배 차이가 났다. 미등기임원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곳은 SK하이닉스로 180여명에게 총 1,200억원을 지급해 1인당 평균 보수는 6억6,000만원이다.

GS건설 미등기 임원 평균 보수는 6억5,400만원, 삼성전자 6억1,700만원, 이마트 5억5,400만원, LG유플러스 5억1,500만원, LG전자 5억700만원, LG생활건강 5억600만원 등 순이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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