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온라인 수업 콘텐츠는 데이터 무제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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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온라인 수업 콘텐츠는 데이터 무제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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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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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가구엔 인터넷 설치… “스마트기기 31만대 무상 대여”

내주 중고등학교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유은혜(왼쪽)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원격교육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교육부 제공

학생들이 교육용 콘텐츠를 이용할 경우 인터넷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한다. 저소득 가구엔 인터넷 설치를 지원하고 스마트 기기를 무상으로 대여한다. 전국 초ㆍ중ㆍ고등학교가 9일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하게 되면서 실시간 원격수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학생들간 교육격차가 없도록 후속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의 원격교육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유 부총리는 “가장 걱정하시는 스마트 기기의 보급과 인터넷 통신, 모바일데이터 활용에 있어서 지역별, 학교별로 격차와 차별이 없도록 대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정부는 KT와 SKT, LGU+ 등 통신 3사와 협의해 스마트폰으로 교육학습정보원의 디지털교과서, e학습터 등 주요 교육 관련 사이트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5월말까지 데이터를 무제한 지원한다. 9일부터는 EBS 교육 사이트도 데이터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정부와 통신3사가 데이터 비용을 일정 부분씩 나눠 내는 방식으로 재원을 조달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튜브 등 다른 동영상 플랫폼에서 EBS 영상을 볼 경우 데이터가 소진된다.

또 저소득층 가정 학생들이 원격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시ㆍ도 교육청은 통신비를, 과기부와 통신 3사는 인터넷 신규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KT와 SK브로드밴드, LGU+ 등 IPTV 3사는 EBS의 학년별 교육콘텐츠를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채널을 새로 마련하기로 했다. 초등 1,2학년은 EBS 플러스2 채널에서, 나머지 학년은 통신 3사의 신규 채널(KT 300번대, SKB 750번대, LGU+ 260번대)에서 교육콘텐츠를 볼 수 있다. 정부는 케이블TV와 위성방송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실시간 원격수업에 필수적인 스마트 기기도 지원한다. 저소득 가정의 학생을 위해 삼성전자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3만대(갤럭시탭), LG전자가 6,000대(G패드)의 스마트패드를 각각 후원한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학교, 교육청이 보유 중인 스마트기기 약 23만대, 교육부의 추가 보급분 5만대, 기업에서 후원한 3만6,000대 등 총 31만6,000대를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상 대여할 방침이다.

이윤주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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