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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비례’ 적통 논쟁… 손혜원 “임재범, 손지창도 성 다른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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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비례’ 적통 논쟁… 손혜원 “임재범, 손지창도 성 다른 형제”

입력
2020.04.0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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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성 다르니 같은 집안 아냐”… 열린민주 마이웨이 ‘원팀 마케팅’ 

열린민주당 손혜원, 정봉주 최고위원과 김진애, 최강욱, 김의겸, 주진형 등 비례대표 후보들이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약정책회의에서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열린민주당 손혜원, 정봉주 최고위원과 김진애, 최강욱, 김의겸, 주진형 등 비례대표 후보들이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약정책회의에서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민주당)에서 갈라져 나온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이 진보진영의 적통 경쟁을 이어가면서 때 아닌 ‘성(姓)씨 논란’까지 벌어졌다. 민주당에서 선을 긋는데 반해 열린민주당에서는 연일 원팀 마케팅을 펼치면서다.

손혜원 열린민주당 의원은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도 망설이다가 한 말씀 올린다”며 “임재범과 손지창도 성씨가 다르다”고 했다. 가수 임재범씨와 배우 손지창씨는 고(故) 임택근 전 MB C 아나운서의 아들로 이복형제간이다. 손 의원은 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이 “더불어씨, 열린씨 이렇게 성이 다르지 않나. 뒷글자 이름이 같다고 같은 집안, 같은 정당은 아니다”라고 발언한 내용의 기사를 함께 게시하기도 했다.

손혜원 열린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손혜원 열린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때 아닌 ‘성씨 논쟁’은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촉발시켰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인 최 전 비서관은 지난달 31일 MBC 라디오 인터뷰 민주당과의 적통 논쟁과 관련 “선거가 끝나면 DNA 검사를 통해 확인해보자”라고 한 바 있다.

열린민주당의 적극적인 구애에도 민주당은 현재 더불어시민당만을 비례정당으로 인정하고 열린민주당과는 거리를 두고 있다. 민주당의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열린민주당이 ‘민주당의 효자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저희는 그런 자식을 둔 적 없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해찬 당 대표 역시 열린민주당에 대해 “일각에서 민주당을 탈당한 사람들이 유사한 당명의 정당을 만들었는데 민주당을 참칭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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