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극 체제 극복ㆍ새로운 성장동력 도출
더불어민주당이 4ㆍ15 총선에서 ‘PK 낙동강 전선’ 공략을 위해 ‘부ㆍ울ㆍ경 메가시티’ 건설을 지역 공통 공약으로 내세웠다.
민주당 울산ㆍ부산ㆍ경남 메가시티비전위원회는 1일 오후 2시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부ㆍ울ㆍ경 메가시티 비전’을 선포했다.
메가시티비전위원회는 ‘ONE TEAM, ONE REGION’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ㆍ울ㆍ경 메가시티를 형성,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것이다.
중앙정부 주도 지역정책의 비효율과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지역의 내부역량 배양에 기초해 자체적으로 기획하겠다는 것이 ‘메가시티’의 추진배경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부ㆍ울ㆍ경 경제공동체를 출범시켜 혁신생태계 조성을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 지속가능한 혁신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과학기술기반 구축, 동북아 물류 플랫폼 구축, 부ㆍ울ㆍ경 광역교통체계 구축 등으로, 2030년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이뤄 나간다는 계획이다.
공동위원장인 민주당 이상헌(울산 북구) 의원은 “부산, 울산, 경남 등 동남권이 힘을 합쳐 광역경제공동체를 형성해 광역단위의 경제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갈수록 심해지는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고 국가균형발전에 부ㆍ울ㆍ경이 중심이 돼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의 이번 메가시티 비전선포는 PK의 최대현안 중 하나이긴 하나 구체적인 실천ㆍ통합계획은 제시하지 못해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기에는 부족하지 않나’ 하는 지적도 제기됐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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