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사망자 10만~20만 이를 수 있어”
미국 뉴욕 중앙역인 그랜드센트럴역에 방문한 한 여성이 지난달 14일 마스크를 쓰고 걸어가고 있다. 뉴욕=로이터 연합뉴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와 사망자 수가 중국을 앞질렀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지난달 31일 오후 3시46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신종 코로나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약 1만8,000명 늘어난 18만1,09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수는 3,440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미국은 환자 수에 이어 사망자 수에서도 중국(3,309명)을 앞질렀다.

CNN도 이날 오후 3시40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신종 코로나 환자 수를 18만1,326명으로 파악했으며, 사망자는 3,662명으로 집계했다.

미국에서도 상황이 가장 심각한 지역 중 하나인 뉴욕주에서는 환자가 7만5,795명으로 늘었다고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밝혔다. 쿠오모 주지사는 “(신종 코로나 관련 제한 조치들이 끝나고 생활이 정상으로 되돌아가는 시점에 대해) 가설을 세우거나 예측을 하거나 의견을 제시할 수는 있지만, 아무도 모른다”며 “다만 금세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 백악관은 미국인이 전면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하게 지킨다 해도 사망자가 10만~20만명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데비 벅스 백악관 신종 코로나 태스크포스(TF) 조정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최선의 시나리오는 미국인 100%가 필요한 일을 정확히 하는 것인데, 모든 미국인이 서로를 보호하기 위해 일치된 대응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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