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승훈이 더블 타이틀곡을 포함한 알찬 트랙으로 30주년 앨범을 구성했다.
신승훈은 31일 0시 공식 SNS를 통해 3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마이 페르소나즈(My Personas)'의 트랙리스트 이미지를 공개했다.
트랙리스트 이미지에는 신승훈이 그간 발표했던 LP 음반을 바라보며 추억에 잠긴 모습 위로 스페셜 앨범 '마이 페르소나즈'의 수록 곡명이 담겨 있다.
이에 따르면 더블 타이틀곡 '여전히 헤어짐은 처음처럼 아파서'와 '그러자 우리'를 비롯해 '늦어도 11월에는', '내가 나에게', '이 또한 지나가리라', '워킹 인 더 레인(Walking in the Rain)', '사랑, 어른이 되는 것', '럴러바이 (Lullaby) (오케스트라 버전(Orchestra Ver.))' 등 총 8곡을 이번 앨범에서 만날 수 있다.
국내 최고의 싱어송라이터로 손 꼽히는 신승훈이 30주년 스페셜 앨범도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진두지휘했고, 오랜 음악적 동반자 심현보와 양재선이 더블 타이틀곡을 포함한 앨범 전반에 걸쳐 작사진으로 참여해 높은 완성도를 구축했다.
앞서 심현보는 신승훈의 '사랑해도 헤어질 수 있다면', '이게 나예요', '헬로 헬로 헬로(Hello, Hello, Hello)' 등의 노랫말을 썼으며, 양재선은 '아이 빌리브(I Believe)', '널 위한 이별', '쏘리(Sorry)', '애이불비' 등의 작사에 참여하며 신승훈과 최고의 시너지를 자랑한 바 있다.
또 하나의 특별한 트랙도 눈길을 끈다. 신승훈은 2007년 공개된 원우의 '워킹 인 더 레인'과 2014년 공개된 더필름의 '사랑, 어른이 되는 것'을 리메이크해 진심이 담긴 후배사랑을 드러냈다. '럴러바이'는 Mnet 음악 예능 '더 콜'에서 선보였던 비와이와의 컬래버레이션 곡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한 트랙이다.
이처럼 신승훈은 오로지 음악 외길인생을 걸어오며,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음악을 30주년 스페셜 앨범 '마이 페르소나즈'에 담아냈다. 특히 2015년 11월 정규 11집 '아이 엠 앤드 아이 엠(I am...&I am)' 이후 4년 5개월 만에 피지컬 앨범을 발표하는 만큼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여 완성된 고퀄리티의 앨범을 예고한다.
한편, 신승훈은 4월 8일 '마이 페르소나즈' 발매에 앞서 31일 오후 3시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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