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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공정사회 약속 지켰나”…조국 언급하며 정부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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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공정사회 약속 지켰나”…조국 언급하며 정부 맹비난

입력
2020.03.31 10:58
수정
2020.03.3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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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다수 의석 차지 확신”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가 31일 오전 강남갑 태구민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가 31일 오전 강남갑 태구민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조국 사태’를 언급하며 공정사회 구호를 앞세웠던 문재인 정부를 맹렬하게 비판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31일 4ㆍ15총선에서 서울 강남갑에 출마한 태구민(태영호) 미래통합당 후보 사무실을 찾은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진짜 그런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국민에게 한 약속을 지키느냐, 지키지 않았느냐가 유권자들이 (정권을) 심판하는 데 기준이 되지 않았나”라며 ‘기회는 균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문 대통령의 취임사를 상기시켰다.

김 위원장은 “과연 이 사회에 공정이라는 게 이뤄졌나"라고 물으며 “지난해 10월에 검찰청 앞과 광화문 광장을 왔다 갔다 한 사건(조국 사태)이 하나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과연 이 사건이 공정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이라고 생각할 수 있나”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서도 “(정부는) 초기에 우왕좌왕했다. 마치 코로나 사태가 며칠 안에 끝날 것처럼 낙관론을 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낙관론을 펴면서 파안대소한 날 확진자가 확 늘었다”면서 “그런 예측 불가능한 정부의 태도를 우리는 잘 봤다. 국민이 어떻게 받아들이겠나”라고도 반문했다. 그는 “국민의 머릿속에서 잊히지 않는 일들이 너무 많다. 그래서 이번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이 의회를 차지할 수 있다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김 위원장의 이날 방문은 전날 태 후보가 국회로 김 위원장을 찾아온 데 대한 일종의 ‘답방’으로 보인다. 강남갑 공천 문제를 두고 일었던 두 사람 간 갈등을 봉합하려는 제스처로 해석된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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