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코로나19 사태 대북 지원 직접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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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코로나19 사태 대북 지원 직접 제안”

입력
2020.03.31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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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와 대화의욕 접었다' 북 비난에도 비핵화 대화 재개 촉구

"충분한 진전 만들 때까지 대북 제재는 계속"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3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북한에 대한 지원을 직접 제안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에 비핵화 대화 재개를 촉구하면서도 제재는 계속 유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아시아 각국 언론과의 전화 콘퍼런스에서 “북한이 도전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명백해진 초기부터 우리는 지원을 제안했다"며 “세계식량은행(World food bank)을 통해서 그것을 했다. 직접적으로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인도적 지원이 그 나라에 들어갈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모든 국가의 투명한 정보공개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란과 북한을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이란이든, 북한이든, 또는 전 세계 다른 어느 곳이든, 이들 나라가 감염사례와 사망자 수치뿐만 아니라 그들이 노력해온 것들에 관해 투명해지는 것을 선택하길 희망한다"며 "이를 통해 우리는 세계적 차원에서 위기에 대한 효과적 대응책을 개발하기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이 외무성 신임 대미협상국장 명의로 발표한 담화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최근 발언을 문제 삼으며 미국과의 대화 의욕을 접었다고 밝혔으나 미국은 비핵화 대화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북한 지도부와 다시 마주 앉아 북한 주민의 더 밝은 미래를 향하는 길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일을 시작할 기회를 갖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충분한 진전을 만들 시점에 이를 때까지 제재, 미국의 제재가 아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는 계속 집행되고 유지될 것을 분명히 했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한국 정부가 코로나19에 적절히 대응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한국이 코로나19에 어떻게 대응했는지에 대해선 매우 효과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는 말 외엔 다른 이들에게 남겨두겠다"며 "우리가 볼 수 있는 모든 자료에 비춰 한국이 정점을 지난 것처럼 보인다. 한국은 이에 대해 박수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워싱턴=송용창 특파원 hermee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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