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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이어 이번엔 오징어 ‘완판’ 기대

입력
2020.03.30 14:57
수정
2020.03.3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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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수협 통해 오징어 특판행사

시작과 함께 이용자 몰려 서버 마비

심규언(오른쪽 세 번째) 동해시장이 30일 강원 동해시 수협 냉동제빙공장에서 포장한 오징어를 들고 있다. 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어촌을 살리는 차원에서 이날 오후 1시부터 재고 오징어 인터넷 판매를 시작했다. 동해시 제공
심규언(오른쪽 세 번째) 동해시장이 30일 강원 동해시 수협 냉동제빙공장에서 포장한 오징어를 들고 있다. 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어촌을 살리는 차원에서 이날 오후 1시부터 재고 오징어 인터넷 판매를 시작했다. 동해시 제공

강원 동해시가 오징어 판촉에 나선 첫날인 30일 판매 개시와 함께 동해시 수협 쇼핑몰 서버가 다운됐다.

동해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동해시수협쇼핑몰에서 특별 판매한 오징어 2,000상자가 판매 시작과 동시에 전량 매진됐다고 밝혔다.

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수산물 소비 감소를 타개하기 위해 특판전을 마련했다. 한꺼번에 주문량이 몰리는 것에 대비해 수협쇼핑몰로 서버를 바꿔 판촉에 나섰다.

오징어는 1상자(1.5㎏) 2만원으로 동해안에서 잡은 손질 오징어가 10마리씩 포장돼 있다. 택배비가 포함된 가격으로 평상시보다 7,500원 가량 저렴하다. 동해시에서 정상가의 차액을 일부 지원하고, 수협에서 택배비와 카드 수수료를 부담했기에 가능한 금액이란 설명이다.

앞서 심규언 시장을 포함한 시청직원들은 최대한 판매 물량을 늘리기 위해 손질 오징어 일손돕기에도 동참했다. 동해시는 최근 오징어 팔아주기 운동에 나서 2,500만원 상당의 오징어 1,000상자를 구입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지역 특산품 판매와 홍보 활동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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