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 병원 밖 선별진료소에서 한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뉴욕=AP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4·15 총선 투표를 위한 재외선거업무가 중단된 공관이 65곳으로 늘었다. 여기엔 미국 내 12개 공관도 포함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주미대사관 등 25개국의 41개 재외공관이 추가로 재외선거사무를 내달 6일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4·15 총선 투표를 하지 못하게 된 재외공관은 40개국 내 65개 공관으로 늘었다. 이들 지역의 재외 선거인은 8만500명으로 전체 재외선거인 17만1,959명의 46.8%에 해당한다. 미국의 경우 주(駐)뉴욕·로스앤젤레스·보스턴·샌프란시스코·시애틀·시카고·애틀랜타·호놀룰루·휴스턴 총영사관, 주시애틀총영사관앵커리지출장소, 주휴스턴총영사관댈러스출장소 등 12개 공관의 선거사무가 추가로 중단됐다. 당초 재외선거사무 중단 공관에 괌 지역만 포함됐으나, 12개 지역이 추가되면서 미국 내 우리 교민이 재외선거를 통해 이번 총선에 참여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캐나다도 주캐나다대사관, 주몬트리올·밴쿠버·토론토 총영사관 등 4개 공관의 선거사무도 중단됐다. 아울러 벨기에, 네덜란드, 체코,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인도, 필리핀, 아랍에미리트(UAE), 이스라엘, 요르단 등의 교민도 이번 총선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재외선거사무가 중지되지 않은 지역의 경우 예정대로 내달 1∼6일 재외투표가 실시된다. 선관위는 재외투표소를 방문하는 재외국민에 대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 위생을 철저하게 관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자국 내 이동을 제한하는 국가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재외투표 진행이 불가능한 지역도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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