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류현진.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이 밀리면서 토론토가 ‘에이스’ 류현진(33) 영입 효과를 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29일(한국시간) ‘토론토가 코로나19로 잃은 5가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류현진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이 매체는 “토론토는 지난해 엄청난 금액을 투자하며 류현진을 영입했다”며 “그러나 최악의 경우 류현진은 올 시즌 등판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했다.

토론토는 지난 겨울 구단 역대 투수 최고액인 4년간 8,000만달러에 자유계약선수(FA) 류현진을 영입했다. 하지만 토론토는 코로나19 문제로 류현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디애슬레틱은 “시즌이 취소되더라도 계약 내용은 변하지 않는다”며 “토론토 구단으로선 답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은 구속이 아닌 제구력으로 승부를 거는 선수라 에이징 커브(나이가 들면서 기량이 떨어지는 증상) 여파가 적겠지만 토론토 구단은 2020시즌 류현진의 모습을 가장 기대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나다의 한 매체도 토론토 선도 개막 연기로 인해 류현진의 등판 모습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아쉬워했다. 이 매체는 “토론토는 개막전의 초점을 류현진으로 맞추고 있었는데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류현진을 내세우려고 한 한인 사회 홍보 계획도 차질을 빚었다고 보도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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