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다시 100명을 넘어섰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확진자는 146명, 총 누적 확진자는 9,478명에 달했다.
전날 91명에 그쳤던 신규 확진자가 다시 세자리 수로 늘어난 건 대구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해외 유입 사례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구에서는 병원 내 집단발병으로 71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경북 신규 확진자 2명을 포함하면 전국의 신규 확진자 146명 중 절반이 대구‧경북에서 나온 셈이다.
공항 검역에서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도 27일 하루에만 24명에 달했다. 지금까지 공항 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총 168명이다. 현재 해외유입을 통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63명이다.
특히 수도권에서 해외 유입 확진자가 확인되면서 신규 확진자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경기 21명, 서울 18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다. 집단 감염도 영향을 미쳤다.
인천 5명, 충남과 경북 각각 2명, 부산과 제주 각각 1명씩 새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이날 완치해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283명 늘어난 4,811명으로 집계됐고 사망자는 5명 늘어난 144명을 기록했다.
이윤주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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