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 첫 코로나19 환자 발생

영국에서 귀국한 20대 양성 판정

24일 강원 평창군 올림픽 플라자 일원에서 열린 ‘클린 강원 만들기 범 도민 캠페인’에 나선 한왕기 평창군수를 비롯한 공무원, 방역 관계자 등이 올림픽 조형물을 소독하고 있다. 평창군 제공

강원 평창군에서 27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평창군은 서울 서초구에 주소를 둔 20대 남성 A씨가 이날 오후 4시쯤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영국에서 귀국한 뒤 어머니, 형과 함께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자가격리 형태로 생활했다. 앞서 지난 26일 강릉의료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강원지역에서 발생한 네 번째 해외귀국자 확진 사례다. 이로써 강원지역 확진자는 32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A 씨 가족들이 묵었던 콘도와 횡계리 음식점 2곳 등 이동동선을 확인해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 접촉자를 파악해 2주간 자가격리 할 방침이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