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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집단감염 터졌다… 대구 제2미주병원서 61명 무더기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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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집단감염 터졌다… 대구 제2미주병원서 61명 무더기 확진

입력
2020.03.27 12:09
수정
2020.03.2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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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명 확진자 나온 대실요양병원 바로 위층…이 건물서만 151명 

27일 대구 달성군 제2미주병원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 61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이 병원은 9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대실요양병원 바로 위층을 사용하고 있어 감염 우려가 제기됐다. 연합뉴스
27일 대구 달성군 제2미주병원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 61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이 병원은 9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대실요양병원 바로 위층을 사용하고 있어 감염 우려가 제기됐다. 연합뉴스

90명의 확진자가 나온 대구 달성군 대실요양병원 건물의 바로 위층 정신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오전 10시30분 현재 51명이었으나 낮 12시 현재 61명으로 집계됐다. 한 건물에 확진자만 151명이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제2미주병원에서 종사자 1명과 환자 60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2미주병원은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의 8~11층을 사용 중이며 직원 72명과 환자 286명이 있다. 대실요양병원으로 통하는 계단은 중간에 방화문으로 차단돼 있다.

대구시는 이날 오후에도 이 병원 확진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실요양병원 간호사는 “며칠 전만 해도 우리 병원 환자들 때문에 난리가 났는데, 바로 위 정신병원에서도 환자가 쏟아져 나온다고 하니 걱정이 태산”이라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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