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스위스 아트바젤 9월로 연기
세계 최대 아트페어인 스위스 아트바젤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행사를 9월로 연기했다.
아트바젤 측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6월 예정됐던 아트바젤을 9월로 연기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 아트바젤은 메세 바젤에서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9월 15,16일에는 VIP를 대상으로 하는 프리뷰가 진행된다. 아트바젤 측은 “세계 각국에서 참가하는 갤러리와 컬렉터, 협력사 및 외부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이같이 결정했으며, 이미 입장권을 구입한 고객에게는 환불 조치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1970년 시작된 스위스 아트바젤은 세계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로 지난해 290개 갤러리가 참여, 전세계 80개국에서 9만3,000명이 찾았다. 3월 열릴 예정이었던 ‘아트바젤 홍콩’도 코로나19 확산에 앞서 지난달 개막이 취소됐다.
이날 오전 기준 스위스 코로나 확진자 수는 1만897명이며 사망자는 153명이다.
강지원 기자 styl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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