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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의장국 사우디 “코로나19는 인류 위기…국제 공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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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의장국 사우디 “코로나19는 인류 위기…국제 공조 필요”

입력
2020.03.26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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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집무실에서 코로나19 공조방안 모색을 위한 주요 20개국(G20) 화상 정상회의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집무실에서 코로나19 공조방안 모색을 위한 주요 20개국(G20) 화상 정상회의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올해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이 26일 열린 화상 정상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은 ‘인류의 위기’라며 국제 공조를 촉구했다.

살만 국왕은 이날 회의 모두 발언에서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ㆍ세계적 유행)이 많은 생명을 앗아갔고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며 “그 영향이 세계 경제, 금융, 무역 등으로 퍼져 성장과 개발도 방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인류의 위기는 국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G20 회원국들이 함께 이 상황을 극복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건 분야에서는 치료제ㆍ백신 연구개발과 주요 의료품 및 장비 확보 관련 협력을 요청했다. 또 미래에 또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에 대비한 국제 공제체계 구축 필요성도 언급했다. 경제 분야 관련 살만 국왕은 “회원국들이 각자 경기부양책, 일자리 보호조치 등을 시행하는 것은 환영한다”면서도 “경제 정책의 모든 면에서 협력과 조정을 강화해 가는 게 우리의 의무”라고 재차 말했다. 개발도상국과 최빈국에 도움의 손을 내미는 일 역시 G20 회원국의 책임이라는 점을 덧붙였다.

앞서 살만 국왕은 자신의 트위터에 G20 정상회의 개최 소식을 알리면서 “신이시여, 인류를 모든 해악에서 구해주소서”라는 기원의 글을 올렸다. 사우디는 올해 11월 21∼22일 아랍권에서는 처음으로 G20 정상회의를 열 예정이다.

진달래 기자 az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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