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통합당 핑크색, 포르노 상징”… 미래한국당 “배설에 가까운 막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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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통합당 핑크색, 포르노 상징”… 미래한국당 “배설에 가까운 막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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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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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더불어민주당 검찰개혁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20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회의실에서 열린 검찰개혁특별위원회 3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에서 비례대표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으로 당적을 옮긴 이종걸(5선ㆍ경기 안양만안) 의원이 26일 미래통합당의 상징색인 핑크색을 포르노를 상징하는 색깔로 비유했다가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포르노처럼 공공연하게 색정을 자극하는 영상물을 ‘핑크무비’ 혹은 도색 영화라고 한다”며 “핑크의 이런 상징을 볼 때 이 당(통합당)이 상징색을 핑크로 선택한 것은 놀라운 혜안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도색당’이 총선에서 이겨 감성과 가짜뉴스로 국민을 자극하는 ‘도색 정치’를 펼친다면 21대 국회는 그 시작부터 협치가 사치이고 정치개혁은 희망고문이 될 것”이라며 “더불어 패밀리(민주+시민당)가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통합당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전략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진복 총관선거대책본부장, 박형준, 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 연합뉴스

통합당은 즉각 반발했다. 통합당 임윤선 선거대책위 대변인은 “핑크는 생명과 치유, 희망, 따뜻함의 상징이다. 그래서 통합당은 해피핑크”라며 “그런데 민주당 이 의원은 핑크를 보며 포르노를 떠올렸다고 한다. 색정, 도색 등 입에 담기 민망한 단어들로 자신의 SNS를 도배했다”고 비판했다.

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도 보도자료를 통해 “시민당은 핑크를 좋아하는 모든 사람을 잠재적 성도착증 환자로 매도한 이 의원을 즉각 제명하라”며 “배설에 가까운 막말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미래한국당의 상징색은 통합당과 동일한 핑크색이다.

발언이 논란이 되자 이 의원은 원문에서 ‘핑크’ 관련 부분을 삭제하고, “20대 국회 때 보수 야당의 행태가 너무 상식 이하여서 당의 상징색과 관련해 조금 과한 표현을 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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