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경로ㆍ동산파악 오리무중

[한국일보 저작권]김영록 전남지사가 2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 확산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전남도는 26일 목포ㆍ무안 만민교회 집단예배 금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7ㆍ8번째 확진자의 심층 역학조사 협조에 대한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도의 행정명령 발동은 지난 24일 목포 붕어빵 장사 부부가 확진자로 판명됐지만, 현재까지 감염경로가 오리무중이며 확진 전날까지 장사를 하면서 접촉자들 동선파악도 어려움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도는 목포ㆍ무안 만민교회 교인 집단예배와 시설 사용을 금지해 ‘코로나’ 확산을 차단하고, 목포에서 발생한 부부 확진자가 심층역학조사에서 이동경로, 접촉자 등 감염원을 신속히 파악하는데 협조토록 하기 위한 조치다.

도는 목포ㆍ무안 만민교회와 부부 확진자의 진술이 ‘오락가락’ 하고 있어 이같은 ‘행정명령’ 을 위반할 경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에 따라 고발 조치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조치로 확진자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가 마무리되면 이동경로를 도민들에게 알리고 확진자 동선에 따른 방역을 실시할 방침이다.

도는 또 현재 기준 진단검사 결과가 나온 접촉자와 접촉 우려자는 55명으로, 확진자의 자녀 3명과 손주 2명, 만민교회 예배자 13명, 내과의원 의료진ㆍ내원자 등 2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붕어빵 부부가 목포 연산동 도로에서 장사를 했던 농협의 직원 12명은 현재 검사중이다.

한편 도는 도내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 다음달 5일까지 집회금지 명령을 내렸으며, 신천지 신도 1만6, 545명에 대한 전수조사도 실시한 바 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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