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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박해준 “훌륭한 원작, 두려운 마음에 도망가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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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박해준 “훌륭한 원작, 두려운 마음에 도망가고 싶었다”

입력
2020.03.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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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박해준이 작품을 출연 결심했을 당시의 심경에 대해 언급했다. JTBC 제공
'부부의 세계' 박해준이 작품을 출연 결심했을 당시의 심경에 대해 언급했다. JTBC 제공

‘부부의 세계’ 박해준이 출연을 결심했을 당시의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26일 오후 유튜브 JTBC 드라마 채널에서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이 자리에는 모완일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희애 박해준이 참석했다.

박해준은 극 중 영화감독 겸 엔터테인먼트 사업가 이태오로 분한다.

박해준은 ‘부부의 세계’ 출연을 결정했을 당시에 대해 “처음에 원작을 보고 ‘괜히 봤다’ 싶었다. 너무너무 훌륭한 작품이라 제가 잘 해내면 좋겠지만 너무 두렵더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하고 싶은데 제 능력이 모자랄 것 같은 생각에 도망가고 싶었다”며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이걸 내가 평생 경험할 수 있을까’ 싶은 감정들을 만나게 됐다. 하지만 첫 선택은 정말 힘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오는 27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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