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8석 이상, 통합 25석 석권 목표… 무소속 홍준표 정태옥 곽대훈 장윤석 주목

김부겸 의원이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와 이인영 원내대표와 면담 통해 TK재난대책을 상의하고 있다. 김부겸 의원선거사무실 제공

26일 대구ㆍ경북에서도 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선전과 공천에 반발, 무소속으로 출마한 인사들의 생환 여부가 관사로 떠올랐다.

먼저 민주당은 통합당을 탈당한 무소속의 최종 출마 여부에 따라 의석을 지금보다 훨씬 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통합당은 선거운동이 본격화하면 보수표 결집으로 대구ㆍ경북지역 25개 선거구 전체를 석권할 것으로 장담한다. 하지만 지역 정가에선 통합당 성향의 무소속 일부가 당선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게 현실이다.

민주당 시ㆍ도당 관계자들은 26일 “김부겸 의원이 추경예산 확보 등에 능력을 보여 주고 야당의원들은 공천싸움에만 매달린 것을 유권자들이 두 눈으로 보았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주부 등 중도층의 민주당 지지세가 곧 상승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부겸 의원측도 “6,000여억 원에 불과한 정부 코로나추경예산을 지난 17일 국회에서 1조원을 증액한 것은 김 의원 덕분”이라고 내세웠다.

민주당 중앙당 한 관계자는 “김 의원의 수성갑은 물론 의사 출신으로 남구청장 보건복지부장관을 지낸 이재용(중남구)예비후보 지지세가 확장되고 있다고 내부 여론 조사에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통합당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대구 북갑 달서갑 수성을 북을과 자유공화당 후보가 있는 달서병이 당선에 기대를 갈고 있다”며 “도내에서는 포항남울릉의 허대만, 구미갑 김현권, 안동의 이삼걸, 상주문경의 정운용 예비 후보들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석을 노리는 통합당 소속 한 국회의원은 “탈당 후보들이 인지도가 있으니 초반에는 지지율이 높게 나올지 몰라도 중반전 이후 선거분위기가 무르익으면 흩어진 보수표가 통합당 후보 한 곳으로 쏠릴 것”이라며 목표의석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정당 안팎의 여론조사와 지역 정가의 전망 등을 분석해보면 무소속 후보의 약진도 만만찮다. 대구는 수성을 홍준표, 북갑 정태옥, 달서갑 곽대훈 예비후보가 경북은 영주영양봉화울진의 장윤석 후보 등이 현재는 통합당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후보 등록은 이날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이틀간 할 수 있다.

대구=김정모 기자 gj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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