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농기계대여소 전경. 나주시 제공/2020-03-26(한국일보)

전남 나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소의 농기계 임대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27일부터 7월말까지 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 118종 1,286대를 100% 무료로 임대한다.

이 같은 조치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각종 행사 취소 및 개학 연기 등으로 농산물 유통 침체 및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특히 시는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출입국 통제가 강화됨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들의 고용이 어려워진 농촌의 인력난 해소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7개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9,798건의 임대실적을 기록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농기계 임대료 감면으로 농업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다소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코로나19가 농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을 통해 농기계 임대뿐만 아니라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농정을 펴가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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