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기업의 자부심은 단지 매출이나 이익과 같은 숫자만이 아닌 주주와 고객을 비롯한 사회의 신뢰를 얻는데 있다”며 “환경을 보전하고 사회에 기여하며 기업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는 것이야말로 한화의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구축하는 길임을 인식”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코로나19 확산이라는 국가적 위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각종 기부와 시설 제공, 확산 방지를 위한 캠페인 실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먼저 ㈜한화와 한화솔루션은 지난 2월 26일 대구, 경북지역에 마스크 15만장을 기부했다.
한화생명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고 있는 계약자 및 융자대출고객에게 보험료 납입과 대출원리금 상환을 6개월간 유예하고 있다. 또한, 대구·경북지역 2,000명 FP(재무설계사) 가정에 마스크와 생필품 등을 박스로 포장해 응원메시지와 함께 택배로 전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한화그룹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소재한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연수원(200실 규모)을 치료센터로 제공했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 경증환자의 격리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요청에 앞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밖에도 한화그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동휴가와 재택근무 확대 등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4일부터 근무 인원을 2개조로 나눠 홀짝 교대근무(2부제 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1개조는 회사에 출근하고, 나머지 1개조는 재택근무하는 방식이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달 28일부터 전 직원을 3개조로 나눠, 2일 단위로 순환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계열사들도 상황과 업무에 맞춰 임직원들의 재택근무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한화토탈의 경우 초등학교 3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여성, 임신부 등 30여 명에 대해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각 사업장에 마스크 및 손세정제를 비치해 개인 위생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사옥 출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출입자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단체행사 및 집합교육 취소, 회식 등 불필요한 모임도 금지하고 있다. 전 직원들의 체온을 매일 점검하고 있으며, 임신부들에게는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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