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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코로나19 피해기업들에 총 8500억 대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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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코로나19 피해기업들에 총 8500억 대출 지원

입력
2020.03.26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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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한도 내 최고 1%p 우대금리

대출심사 신속지원반도 운영

저소득층엔 의약품 무료 배송

코로나19 지원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화상회의를 하고 있는 KB금융그룹 임직원.
코로나19 지원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화상회의를 하고 있는 KB금융그룹 임직원.

KB금융그룹은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고 힘을 보태기 위해 지난달 24일 신설된 ‘그룹 비상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전사적 지원 노력에 속도감을 높이고 있다.

비상경영위원회는 윤종규 회장을 위원장으로 KB국민은행ㆍKB증권ㆍKB손해보험ㆍKB국민카드 등 7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및 지주사 임원들로 구성돼 있다.

먼저 KB국민은행은 코로나19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총 8,5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한다. 최대 5억원 한도로 최고 1.0%p의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또 원금 상환 없이 최고 1.0%p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연장을 해줄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피해기업들에 신속한 금융지원을 위해 ‘심사 신속지원반’과 ‘현장지원반’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 본점 등 전국 9곳에 신설된 심사 신속지원반은 피해기업이 대출을 신청하면 전담심사역을 배정해 최우선적으로 심사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 13개 ‘KB 소호 컨설팅센터’에서는 정책자금 상담 등 금융지원 컨설팅을 제공해 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에게는 소호컨설팅센터와 연계한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통해 자금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간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고, 연체이자를 면제해 준다.

KB국민카드는 피해 사실이 확인된 연매출 5억원 이하 영세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개별 상담을 통해 △신용카드 결제대금 청구 유예 △일시불 이용 건의 분할 결제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상환 조건 변경 △각종 마케팅 지원 등 개별 가맹점 상황에 맞는 지원을 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은 또 특별재난재해지역으로 선포된 대구ㆍ경북지역의 의료서비스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저소득가정 약 1만 2,000가구를 대상으로 ‘의약품 배송 서비스’를 6월 말까지 무료 지원할 계획이다.

그룹 비상경영위원회는 이와 함께 생활치료시설이 부족한 상황을 대비해 경남 사천시 소재 사천연수원을 경증환자 생활치료시설로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대구ㆍ경북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5월까지 Liiv M(이하 리브엠) 통신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통신비 지원은 요금제와 상관없이 기본료를 면제한다. 지원대상은 USIM 배송지 주소지가 대구ㆍ경북인 고객이며, 기존 리브엠 가입자뿐만 아니라 4월 30일까지 개통을 완료한 고객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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