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의 로봇사업 부문인 현대로보틱스가 5월 자회사로 분리된다.
현대중공업그룹 지주회사인 현대중공업지주는 25일 대구 달성군 호텔라젤리아에서 제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지주는 로봇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자회사 현대로보틱스로 신규 설립한다. 분할기일은 5월 1일이다.
현대로보틱스 분리는 지난해 12월 이사회에서 결정한 사안이다. 스마트팩토리, 산업용 로봇 등 사업으로 매출액을 2018년 2,667억원에서 5년 내 1조원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다.
이번 분할을 통해 현대중공업지주는 그룹의 신사업 추진 및 투자에 집중하고 현대로보틱스는 로봇사업에 맞는 투자와 경영효율성 제고를 통해 글로벌 로봇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총에서는 전날 한국조선해양 대표에사에 오른 가삼현 사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으며 신재용 서울대 경영대 교수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재선임됐다.
김경준 기자 ultrakj7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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