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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50억 모금 목표 ‘Hope Together 캠페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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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50억 모금 목표 ‘Hope Together 캠페인’ 전개

입력
2020.03.26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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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회장 주재 긴급 화상회의

영업 현장의 목소리 직접 듣고

대출금 유예 등 대책 마련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과 임원들이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신한금융지주 본사 회의실에서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과 임원들이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신한금융지주 본사 회의실에서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6일 조용병 회장과 주요 그룹사 CEO 및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 지원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피해가 큰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화상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신한은행은 대구경북 지역 은행 소유 건물의 월 임대료를 전액 면제하겠다”고 밝혔고, 신한카드는 코로나19 피해 고객의 결제대금 청구를 최장 6개월간 유예하고, 대구경북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구 ○○路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신한금투는 대구경북의 중견/중소 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조달 컨설팅을 진행하고, 신한생명은 코로나19로 인명/재산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보험료 및 대출원리금 납입을 유예하겠다고 말했다. 오렌지라이프 또한 확진자 및 격리자들이 보험료 미납으로 계약이 실효되는 것을 막기 위한 특별부활제도를 도입하고, 특히 대구경북 지역은 중소상인 및 자영업자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항상 현장을 직접 보고 나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조 회장의 ‘현장 First’ 철학에 따라 대구경북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3일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Hope Together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6월까지 4개월 동안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신한금융 전 그룹사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의 소셜 기부(Social Donation)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이 참여해 다시 건강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캠페인은 총 50억원 모금을 목표로 진행된다.

신한은행은 코로나 피해 기업을 지원하고 확산 방지 활동을 목적으로 5,000 만 불 규모의 외화소셜본드도 발행했다. 또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진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지원하기 위한 ‘해외 신속지원팀’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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